good news and bad news

며칠전 오후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 좋은 소식 하나하고 나쁜 소식 하나가 있는데, 어떤 것부터 할까?
아내 ... (아무거나 알아서 먼저 하라는 뜻이다)
배드 뉴스. 점심 먹다 김치 국물을 흘렸어.
아내 근데...(무심하게 대응하더군)
좋은 뉴스는 말야...셔츠에다가만 흘렸다는 거지. 절묘하게 타이는 피해갔어. 자기가 나한테 사준 아르마니 타인데, 큰일날뻔 했지 뭐야....하하하.
전화를 끊으려다가 아내가 혼자말 하는 걸 들었다. "이디엇".
이러고 산다.

by rcolboy | 2008/10/05 22:47 | 트랙백 | 덧글(0)

삼사시계 (삼삼시계 추가 수정)

항상 흥미로운 기사거리를 올려주시는 남쪽계단님의 블로그를 어제밤에 살피다가, 삼구시계 소개를 봤다. Triple Nine Society라는 곳에서 기념품으로 파는 것인데, 시계판의 숫자 1~12를 모두 세개의 9를 이용해서 표현한 것이다. 재미있다 싶어서 세개의 4를 써서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다른 숫자는 다 쉽게 되는데 9가 어렵다. 그러다 좀전에 커피를 마시다 문득 해결책을 찾았다. Gamma함수를 정의할 때 쓰는 double factorial (!!) 연산자를 쓰면 된다. 가급적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기호만을 쓰고 싶었는데, 실제 삼구시계는 그렇게 했다, 아쉽지만 더 쉬운 표현을 못찾겠다.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덧글로 남겨 주시길.

PS. 아 그리고, 이 독창적이고 쿨한 시계 얼마 안한다. 단돈 USD 12.50. 그런데 와이프가 사지 말란다. 집 산 다음에 사라고. 발렌타인 데이 얼마 안남았다고, 보챌까 하다가 참았다. 낡은 벽시계 하나 구해서 삼사시계로 직접 만들어도 재미있을 듯 해서.

PPS. Double factorial의 정의는 Wikepedia 참조.

PPPS (2008년 2월 10일 오후 3시 12분 추가). 해보니, 삼삼시계도 가능하다. Double factorial과 factorial을 반복해서 쓰면, 변신이 너무 많아져서 좀 썰렁해지네요. 삼삼시계 같은 경우도 8,10,12 세수에 대해서 이 연산자 사용....

by rcolboy | 2008/02/08 13:09 | Science | 트랙백 | 덧글(9)

교호

교호라는 게 있나 보다. 아마 '학교구호'의 약자인 듯. 어쨌든, 조선일보가 전하는 이명박 당선인이 참가한 고대 교우회의 2008년 신년회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그런데 이 기사에 의하면 예의 그 고대 교호가 울려퍼진 모양.

이날 행사는 "영원한 교가와 교호로 자리를 마무리하자"는 사회자의 말에 따라 1000여명의 동문들이 일제히 일어나 주먹 쥔 오른손을 흔들며 "입실렌티 체이홉, 카시코시 코시코, 칼 마시 케시케시 고려대학! 칼 마시 케시케시 고려대학!"이라는 고려대 응원 구호를 큰 소리로 외치며 끝났다.
재미있는 것은, 그 교호의 뜻이었으니, 산하라는 분의 블로그에서 확인해 보시길. 근래 보기 드문 코미디였음.

PS. 위 블로그가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되지 않을 때는 "노동과꿈" 게시판에서 같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by rcolboy | 2008/01/21 23:40 | Biz / Society | 트랙백 | 덧글(3)

자랑스러운....

지난 수요일 저녁 늦게 KTX를 타고 대구에 내려갔다. 대학 동기의 아버님께서 전날 돌아가셔서 문상을 가는 길, 세명의 친구와 함께 내려갔는데, 다들 아주 오래간만이었다. 10년 이상 된 듯. 한국은행원 O, IT 기업의 중견간부인 S, 그리고 쇼 비지니스에 종사하는 P.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단연 화제는 한반도 운하에 대한 이준구 선생님의 글이었다. 우리는 모두 학부 시절에 이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O의 말마따나, "그 선생님한테 배웠다는 게 너무나 자랑스러웠다는". 근데 생각해 보니, 이제 우리도 나이가 마흔인데, 우리가 선생님의 자랑이 되지 못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것도 사실. 여하간 늘 그렇듯 이준구 선생님의 사려깊고, 균형잡히고 절제된 글을 여기에 링크 걸어둔다.

이준구, <걱정이 앞서는 대운하 사업>

by rcolboy | 2008/01/21 22:48 | Biz / Society | 트랙백 | 덧글(2)

Krugman's Books

며칠전 친구 C와 Krugman의 [리버럴의 양심]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 크루그만의 어떤 책이 번역되어 있나 궁금해했다. 해서 정리해 보니, 그의 대중서는 거의 다 번역되어 있는 듯. [엉터리 수학]은 번역되지 않았는데, 이는 미국의 구체적인 상황에 너무 종속된 내용이라 번역하지 않은 듯 하고, 예의 그 [리버럴의 양심]은 "아직" 번역되지 않은듯. 설마 누군가가 이 책 번역에 아직 착수하지 않았을리는 없을 듯.

크루그만의 초기 저작은 주로 부키에서 번역되었고, 최근의 책들은 세종에서 내고 있으며, 최근의 책들은 미국에서 나온지 3,4개월이면 국역본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리버럴의 양심]은 아마도 세종에서 이번달 또는 다음달에 나오지 않을까 추측.

그 외에도 그의 국제경제학 교과서와 산타페연구소의 복잡적응경제학에 대한 편저도 번역되어 있음.

List

The Conscience of a Liberal (October 15, 2007)
N/A

The Great Unraveling: Losing Our Way in the New Century (September, 2003)
[대폭로] (December, 2003, 세종연구원)

Fuzzy Math: The Essential Guide to the Bush Tax Plan (May 4, 2001)
N/A

The Return of Depression Economics (May, 1999)
[폴 크루그먼의 불황경제학] (November, 1999, 세종서적)

The Accidental Theorist (May, 1998)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 (August, 2002, 부키)

Pop Internationalism (April, 1996)
[팝 인터내셔널리즘] (March, 1997, 한국경제신문사)

The Self-Organizing Economy (January, 1996)
[자기 조직의 경제] (November, 2002, 부키)

Peddling Prosperity (March, 1994)
[경제학의 향연] (November, 1997, 부키)

The Age of Diminished Expectations (September, 1990)
[기대체감의 시대 1990년의 미국경제] (November, 1991, 청계연구소출판국)

by rcolboy | 2008/01/09 23:55 | Books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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